모바일 대응 -3) 검토하기

웹 사이트의 모바일 대응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를 준비하는 것 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유입되는 사용자의 환경과 각 페이지별로 분기되는 사용자의 비율, 그리고 페이지에서 활동한 정보에 대한 평가가 이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모바일 전용 페이지(또는 전용 디자인)을 준비하고 나서, 그 이후에 어떤 점들을 확인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확인1. 실제 분기되는 사용자의 비율(리다이렉트 사이트)


서비스에 접근한 사용자의 비율



사용자가 의도한 서비스 즉 페이지는 하나지만, 실제로 리다이렉트 처리에 의해 접근되는 페이지는 두 개가 되고 거의 대부분 사용자의 의도가 아닌 기기 환경에 따라서 나뉘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메인 페이지와 같이 중요한 페이지의 사용자 환경을 파악해야 할 경우에는 해당 페이지가 리다이렉트가 되는지 먼저 확인하고 리다이렉트가 발생한다면, 두 페이지의 사용자 데이터를 통틀어 서비스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적합할 수 있습니다.


각 전용 페이지에 접근한 사용자의 비율


전용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의 비율 데이터가 적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로 데스크탑 페이지에 접근했을 때 모바일 전용 페이지로 리다이렉트 되는 사이트의 경우, 데스크탑 페이지에 접근한 다른 기기-모바일 사용자의 비율이 매우 낮게 나올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모바일 페이지에서 데스크탑 페이지로 리다이렉트되는 기능은 많은 사이트에서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바일 페이지에 접근한 다른 기기-데스크탑 사용자의 비율은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페이지에서 데스크탑 전용 페이지로 이동하는 링크가 존재한다면, 데스크탑 페이지에서도 다른 기기-모바일 사용자의 비율이 어느 정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용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의 데이터는 다음과 같이 이해해야 합니다.

우선, 모바일에서 데스크탑 페이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리다이렉트 된 모바일 전용 페이지의 링크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바일 전용 페이지에서 해당 링크의 클릭 정도와 데스크탑의 모바일 유입 사용자의 정도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만약, 클릭 정도가 매우 낮은 것에 비해 데스크탑 페이지에 모바일 유입 사용자가 많을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리다이렉트가 올바르게 잘 일어나고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모바일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기기-모바일 전용 페이지로 이동했는지 검토할 필요도 있습니다. 모바일 콘텐츠가 익숙하지 않거나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해 데스크탑 전용 페이지에서 해결하고자 하였다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데스크탑 페이지에서 모바일 유입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한다면, 모바일 전용 콘텐츠의 부족한 점, 데스크탑으로 전환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알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확인2. 제공한 UI를 확인하는 사용자의 화면 사이즈



사이트를 이용한 사용자의 기기 종류와 함께 실제 화면 사이즈를 파악하면 좀 더 적절한 UI로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 태블릿, 모바일 각 환경으로 유입되는 화면 너비 사이즈를 각각 파악해야 합니다. 어떤 화면 사이즈의 비중이 가장 높은 지, 그리고 모든 사용자의 평균 너비 사이즈 또는 대표할 수 있는 너비 사이즈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해당 화면 사이즈에서 페이지 콘텐츠가 실제로 어떤 UI(구성, 크기 등)로 보이게 되는지 검토합니다.

데스크탑 페이지에서 너무 많은 여백이 남아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는지, 폰에 비해 태블릿에서 확인하는 모바일 콘텐츠가 너무 빈약해 보이지 않는지, 반면 폰에서 확인하는 모바일 콘텐츠가 너무 작거나 많아 복잡하지 않은 지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 반응형 디자인으로 모바일 사이트를 대응한 경우에는 화면 너비에 따라 적절한 사이즈가 제공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화면사이즈가 아닌 기기 종류에 따라 다른 UI가 제공되는 리다이렉트 방식의 사이트에서는 이와 같은 확인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이 포스팅은 영리적 사용이 불가하며, 비영리적으로 사용 시 출처를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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